디자이너 슈즈브랜드 '엘노어(ELNORE)'가 지난 9월28일 파리패션위크 런웨이에 올랐습니다.
서울 패션위크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 20SS에서는
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아의 엘노어(ELNORE)와 양해일 디자이너의 꾸띄르 브랜드 'HEILL(해일)'이 콜라보를 통해 패션쇼를 장식했습니다.
쇼가 진행된 르 브리스톨 호텔(Hotel Le Bristol)은
셀린느, 이브생로랑, 지방시, 끌로에, 베르사체 등의 유명 브랜드들이 패션쇼를 한 곳이자
<미드나잇 인 파리>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.
엘노어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신을 수 있는 Seasonless 하이힐을 런웨이에서 공개했습니다.
파리 에펠타워를 모티브로, 엘노어 로고를 Tower로 형상화해 굽을 디자인하여 유니크하고 고급스럽습니다.
에펠타워 철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톤의 투명굽,
에펠타워 철근을 더 잘 보이는 화이트 투명굽,
에펠타워 뒤로 보이는 잔디를 머금은 그린톤의 투명굽으로 전개되어
마치 에펠 타워 근처 다양한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상상을 일으킵니다.
디테일을 강조하는 디자인과 흔히 볼 수 없는 컬러조합이
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 우아하지만 펑키하고 시크하게, 절제된 화려함을 뽑냅니다.
가죽의 질감과 컬러 그리고, 안쪽까지 신경 쓴 내피의 컬러플레이도 돋보입니다.
이번 런웨이는 동서양, 장르의 협업을 이루어낸 특별한 패션쇼여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.
유럽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팝 아티스트 Steven Wilson(스티브 윌슨)이 대한민국 전통 민화를 재해석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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